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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인문] 세상의 끝으로 간 사람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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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일 22-11-26 11:17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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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렇기 때문일까? 바다…(생략(省略))
[인문] 세상의 끝으로 간 사람
레포트/인문사회

[인문] 세상의 끝으로 간 사람 - 미리보기를 참고 바랍니다. 발에 물집이 생기고 먼지를 뒤집어쓴 운동화는 아주 오래 전에 산 것처럼 되어버린데다 머리카락은 바람에 부풀어 올랐고 속옷은 땀에 절어 살갗에 지분거렸다.

습기를 찾는 벌레처럼 사내는 자꾸 바다 쪽으로 걸었다.
[인문] 세상의 끝으로 간 사람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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설명

<세상의 끝으로 간 사람>
- 바다와 결합한 여성성에 대하여 -
1. 머리말
90년대의 작가군의 특성(特性)을 말한다면 새로운 감각과 형식, 도회적 이미지, 서사의 부재, 주제의 상실 등을 들 수 있다아 윤대녕이나 신경숙 또는 하성란에 이르기까지 작가들은 이 네 가지 패러다임에서 벗어날 수 없는 90년대적 전형성을 가지고 있다아 하지만 한창훈은 다르다. 하지만 마치 잊고 있었던 고향을 찾아가는 나그네처럼 피로하면 피로할수록, 자신도 모르게, 무언가에 덤벼들듯, 자꾸 걸었다. <홍합> 이전까지는 남성적인 힘에 의거한 어떤 강력함을 표출한 그였지만 <세상의 끝으로 간 사람> 에 이르러서는 남성적인 힘보다는 여성성 즉 모성 표출에 힘을 쏟는 것을 알 수가 있다아 여기서는 한창훈이 <세상의 끝으로 간 사람>에서 보여주고 있는 ’바다’ 라는 공간과 여성성에 대한 집착에 마주향하여 알아보기로 한다. <본문중에서>

사내는 ‘습기‘를 찾아 걷는다. , [인문] 세상의 끝으로 간 사람인문사회레포트 , 인문 세상 끝 간 사람
다. 그가 ’바다‘에 가서 특별하게 하는 행동들은 없다. 그가 바다에서 본 것은 무엇이며 그는 왜 그렇게도 바다에 집착하게 되는 것일까?　그것은 짠내와 비린내가 뒤섞인 처절한 생존의 감각이기도 하고, 더러운 것을 새롭게 태어나게 하고자 하는 죽음과 생성의 제의이기도 하다.

2. 몸말
(1) <세상의 끝으로 간 사람>에서의 지배적 공간 - 바다
바다는 한창훈의 소설에서 가장 낯익은 단어이다. 그의 첫 소설집 ‘바다가 아름다운 이유’, ‘바다도 가끔은 섬의 그림자를 들여다본다’ 가 모두 그러하다. 여수 출생인 그는 ‘바다‘를 중심으로 소설적 세계관을 구축한다. 그 ’습기’의 근원은 바로 ‘바다‘가 되는 것이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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